억울한 얘기를 했는데 왜 내 편을 안 들어줄까 — 내 몫의 길이
억울한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 있으실 겁니다. 분명 내가 당한 일인데 듣던 사람이 이렇게 묻죠. "근데 너는 어떻게 했는데?" 그 순간의 서운함이 어디서 오는지, 커뮤니티 글 하나를 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16년차 영업 팀장이 사내 감사팀에 불려가 오래 조사를 받았다면서 억울하다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위로 대신 댓글이 이 사람을...
미래인재연구소 대표 (태니지먼트, 9WAY 진단 개발)
글 227편
㈜이랜드 그룹본부 전략기획실 PD
㈜이랜드 패션사업부 전략기획 팀장
㈜이랜드 SPAO 상품기획 팀장
㈜이랜드 그룹본부 인재개발실 팀장
리더스레더 본부장
청년컴퍼니 상임이사
㈜태니지먼트 대표이사
㈜FuturePlay BO (Business Owner)
㈜미래인재연구소 대표이사
억울한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 있으실 겁니다. 분명 내가 당한 일인데 듣던 사람이 이렇게 묻죠. "근데 너는 어떻게 했는데?" 그 순간의 서운함이 어디서 오는지, 커뮤니티 글 하나를 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16년차 영업 팀장이 사내 감사팀에 불려가 오래 조사를 받았다면서 억울하다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위로 대신 댓글이 이 사람을...
신입이 교육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혹시 녹음해도 될까요?" 이 한마디에 사람들이 갈렸습니다. 몰래 켠 것도 아니고 먼저 물어보고 한 건데도요. 한쪽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녹음은 하지 마. 진짜 하지 말아줘." 반대쪽은 이렇게 받습니다. "걍 잘 배우려고 물어보는 것 같은데, 그걸 쎄하다고 받아들이니까 그 질문조차 꼽게 들리는 거겠지."...
다른 팀에서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하는데, 팀장님이 바로 답을 안 주고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물어보고 다닙니다. 그러다 답은 퇴근할 때쯤에야 나갑니다. 이런 걸 보면 답답합니다. 내가 하면 삼십 분이면 끝날 것 같으니까요. 실제로 커뮤니티에도 그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일정 하나 정하는 데도 관련자들한테 다 물어보고 움직이는 팀장님 이야기였는데, 글쓴 분이 ...
밝던 막내가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팀 사람들은 그날까지도 그 막내가 혼밥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한 선배가 올린 글입니다. 처음엔 먼저 와서 이것저것 묻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잘 웃지도 않고 조용히 일만 하더랍니다. 점심도 혼자 먹는 날이 많아졌는데, 팀에서는 이렇게 넘겼다고 합니다. "요즘 애들은 혼밥 선호해서 그렇지." 석 달 뒤에 사직...
면접을 보다가 울어서 면접관에게 혼났다는 글을 봤습니다. 5년 차 직장인이고, 다음 주에 면접이 하나 더 잡혀 있는데 그날 멘탈을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그날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보면, 눈물은 제일 마지막입니다. 먼저 무너진 게 따로 있습니다. 그날 무너진 순서 글에 적힌 순서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면접관 한 명이 이력서를 넘...
입사 세 달쯤 된 신입이 자기가 폐급인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탈자를 놓치고, 고치기 전 파일을 보내고, 본인은 꼼꼼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또 있더랍니다. 그러다 자기 머리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인지능력 검사까지 받아봤다고 합니다. 결과는 평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쓴 다음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답답합니다." 저...
매일 야근하는 팀에서 해결책이라고 나온 게 팀을 아예 둘로 갈라버리자는 얘기였습니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차장이 자리를 자주 비우고, 그날 남은 일은 남은 사람들이 메우고, 그게 몇 달 쌓이니까 사정이 비슷한 사람끼리 팀을 짜자는 말까지 나온 겁니다. 이 글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이 사람이 지나치다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이 정도로 지치...
한 직장인이 자기 팀장을 오래 지켜보다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업무 스타일 차이인가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패턴이 보이더라는 겁니다. 위에서 "그분한테 맡기면 좋겠다"고 하면 다른 사람을 붙이고, 회의에서 그 사람 의견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다른 결정을 하고, 그 사람이 들어간 프로젝트가 잘 안 되면 오히려 표정이 편해 보였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한 직장인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평소 존경하던 팀장이 알고 보니 대표의 가까운 친척이었다는 겁니다. 같은 팀에서 일하면서도 몰랐다가 그날 처음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결말이 좀 다릅니다. 그 팀장은 소문난 워커홀릭에 일도 잘했고, 덕분에 팀 분위기까지 좋았다고 합니다. 입사 초에는 낙하산 소리를 들으며 고생을 많이 했다는데, 지금은 그 얘기...
한 팀장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회의에서 다 같이 보던 자료에 틀린 내용이 있었는데, 팀원 넷이 알고도 회의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을 안 했다는 겁니다. 억울할 만합니다. 평소에 몇 번이나 부탁했다고 하니까요. 아니면 아니라고 바로 얘기해달라고요. 그런데 이 글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팀장 편이 아니었습니다. "팀원을 그렇게 만든 팀장님 태도 ...
팀원이 방송 촬영을 이유로 일주일 연차를 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서 크게 번진 적이 있습니다. 조회 수도 댓글도 많았는데, 반응은 정확히 반으로 갈렸습니다. 한쪽은 이랬습니다. "애초에 연차인데 뭔 상관이냐." 다른 쪽은 이랬습니다. "한창 바쁠 때 가서 팀원들이 욕했다더라." 양쪽 다 할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진영이 같은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둘 다...
한 리더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새로 뽑은 신입이 한 달쯤 지나니 달라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필요한 걸 스스로 채워 넣습니다. 제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건 이렇게 정리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하면서 결과물을 가져오는데, 그 방향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궁금해진 리더가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거 누가 말해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