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직무, 더 알아볼까 지원할까? 엇갈린 증거를 정리하는 3단계
+엇갈린 증거를 직무 공통·회사 조건·현재 숙련도로 나눈 뒤, 지원·추가 확인·보류 중 하나를 정하세요. 적합 점수 하나를 만들기보다 정보가 설명하는 범위를 가르는 편이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관심 있는 직무를 하나 정해두고, 채용공고도 찾아 읽고, 현직자 이야기도 들어보고, 직접 비슷한 걸 조금 해봤다고 해볼게요. 그런데 좋은 신호와 힘든 신호가 같이 나...
+엇갈린 증거를 직무 공통·회사 조건·현재 숙련도로 나눈 뒤, 지원·추가 확인·보류 중 하나를 정하세요. 적합 점수 하나를 만들기보다 정보가 설명하는 범위를 가르는 편이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관심 있는 직무를 하나 정해두고, 채용공고도 찾아 읽고, 현직자 이야기도 들어보고, 직접 비슷한 걸 조금 해봤다고 해볼게요. 그런데 좋은 신호와 힘든 신호가 같이 나...
+진로 적성검사 결과의 추천 직업은 확정할 정답이 아니라, 해볼 수 있는 작은 활동으로 바꿔 확인할 가설입니다. 활동 뒤 관찰한 근거로 유지·활동 변경·조건 변경·보류 중 다음을 정하세요. 결과지에 추천 직업이 여러 개 뜨면 "이 중에 하나를 목표로 정해야 하나?", "그런데 정말 나랑 맞는지는 어떻게 확인하지?" 같은 물음이 남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직...
열심히 일했는데도 “그래서 지금 뭘 결정하면 되나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늘 바빠 보이지 않는 사람은 일을 덜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신뢰를 얻습니다. 차이는 근무 시간이나 성실함 자체에만 있지 않습니다. 상대가 무엇을 놓치면 손해인지, 지금 무엇을 먼저 하면 되는지, 결과가 어디까지 나왔는지를 알아듣기 쉽게 보여주는가에 있습니다. 이 글은...
일을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 곧 성과를 인정받는 사람도 아닙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손부터 대지 않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정리합니다. 이 일로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누가 오케이하면 끝나는지, 무엇을 보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비어 있으면 열...
스펙이 부족한 걸까요. 경험이 부족한 걸까요. 취업이나 이직이 뜻대로 안 될 때, 우리는 보통 밖에 있는 것부터 고칩니다. 자소서 문장을 다시 다듬고, 포트폴리오를 갈아엎고, 자격증을 하나 더 쌓고, 채용공고를 밤새 뒤집니다. 그 노력은 필요합니다. 다만 그 과정 내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만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남습니다. 이렇게 ...
전사 연봉이 동결됐는데 한 팀만 목표를 넘겨 연봉이 올랐습니다. 그 팀 직원은 회사 상황을 아니까 몇 달 동안 티를 내지 않았고요. 그러다 사적인 자리에서 한마디 꺼낸 일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해달라는 요구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갈렸습니다. "동결된 사람 앞에서 굳이 자랑할 필요가 있었나"와 "동료가 잘된 걸 신고로 풀 일인가"였죠. ...
내 기준 찾기: 남의 기준 속에서 커리어 선택이 흔들릴 때 “다들 이쪽이 안정적이래.” “회사에서 시키니까 일단 해야지.” “지금 힘들어도 버티는 게 맞겠지.” 커리어 선택이나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이런 말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실제로 조언에는 경험과 현실 감각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조언을 참고하는 순간이 아니라, 내 삶의 이유를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이 질문부터 잘못됐어요. 좋아하는데 아직 능숙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잘하는데 마음이 가지 않으면 오래 할 이유가 흐려져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말이 더 답답하게 들립니다. 답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좋아하는 방향과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조합해 실제 일을 확인해보는 데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왜 꼭 하나를 ...
일이 의미 없게 느껴질 때는 대개 두 가지 답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회사가 더 중요한 일을 주면 괜찮아질 것 같거나, 반대로 지금 하는 일에 내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의미를 붙여야 할 것 같죠. 그런데 일의 의미는 회사가 선언해 주는 훈장도, 혼자 애써 지어내는 문장도 아닙니다. 내가 한 일이 실제로 누구의 어떤 판단·행동·상태를 바꾸었는지 확인할 때 비로...
평가 시즌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먼저 급해집니다. “이번에도 동결이면 어떡하지.” “또 기대만큼 못 받으면 어떡하지.” 그런데 그 불안을 연말에만 붙잡고 있으면, 다음 해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 쉽습니다. 이때 필요한 일은 평가나 연봉을 보장받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한 일이 무엇이었고, 그 일로 팀과 조직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리더가 설명...
조직개편 이야기가 나오면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것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어느 회의에 들어갔는지, 어느 팀이 커지는지, 내 업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건 아닌지 자꾸 확인하게 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이 많지 않은데도 마음은 이미 최악의 경우까지 가 있습니다. 이 불안은 이상한 반응이 아닙니다. 조직개편은 내 자리와 관계, 평가 기준을 한꺼번에 ...
“어디 다니세요?”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있는데, “그래서 어떤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세요?”라는 질문 앞에서는 말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회사 이름, 직급, 자격증은 분명 중요한 정보입니다. 문제는 그 정보만으로 나를 설명할 때입니다. 회사가 바뀌거나 직무명이 달라지면 내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의 몸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