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기준에 흔들릴 때, 내 기준을 찾는 3가지 장면
내 기준 찾기: 남의 기준 속에서 커리어 선택이 흔들릴 때 “다들 이쪽이 안정적이래.” “회사에서 시키니까 일단 해야지.” “지금 힘들어도 버티는 게 맞겠지.” 커리어 선택이나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이런 말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실제로 조언에는 경험과 현실 감각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조언을 참고하는 순간이 아니라, 내 삶의 이유를 ...
내 기준 찾기: 남의 기준 속에서 커리어 선택이 흔들릴 때 “다들 이쪽이 안정적이래.” “회사에서 시키니까 일단 해야지.” “지금 힘들어도 버티는 게 맞겠지.” 커리어 선택이나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이런 말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실제로 조언에는 경험과 현실 감각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조언을 참고하는 순간이 아니라, 내 삶의 이유를 ...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이 질문부터 잘못됐어요. 좋아하는데 아직 능숙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잘하는데 마음이 가지 않으면 오래 할 이유가 흐려져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말이 더 답답하게 들립니다. 답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좋아하는 방향과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조합해 실제 일을 확인해보는 데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왜 꼭 하나를 ...
일이 의미 없게 느껴질 때는 대개 두 가지 답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회사가 더 중요한 일을 주면 괜찮아질 것 같거나, 반대로 지금 하는 일에 내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의미를 붙여야 할 것 같죠. 그런데 일의 의미는 회사가 선언해 주는 훈장도, 혼자 애써 지어내는 문장도 아닙니다. 내가 한 일이 실제로 누구의 어떤 판단·행동·상태를 바꾸었는지 확인할 때 비로...
평가 시즌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먼저 급해집니다. “이번에도 동결이면 어떡하지.” “또 기대만큼 못 받으면 어떡하지.” 그런데 그 불안을 연말에만 붙잡고 있으면, 다음 해에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 쉽습니다. 이때 필요한 일은 평가나 연봉을 보장받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한 일이 무엇이었고, 그 일로 팀과 조직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리더가 설명...
조직개편 이야기가 나오면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것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가 어느 회의에 들어갔는지, 어느 팀이 커지는지, 내 업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건 아닌지 자꾸 확인하게 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이 많지 않은데도 마음은 이미 최악의 경우까지 가 있습니다. 이 불안은 이상한 반응이 아닙니다. 조직개편은 내 자리와 관계, 평가 기준을 한꺼번에 ...
“어디 다니세요?”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있는데, “그래서 어떤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세요?”라는 질문 앞에서는 말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회사 이름, 직급, 자격증은 분명 중요한 정보입니다. 문제는 그 정보만으로 나를 설명할 때입니다. 회사가 바뀌거나 직무명이 달라지면 내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의 몸값...
스무 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더 좋은 전공을 고르고, 유망한 자격증을 준비하고, 돈을 일찍 모으겠다는 답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기술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선택의 기준입니다.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한 채 속도만 높이면, 남들보다 빨리 움직이고도 내가 원하지 않는 곳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다시 20대로 돌...
하루 종일 바빴는데 퇴근길에 허무한 날이 있습니다. 반대로 한 시간 만에 누군가의 막힌 결정을 풀어주고 일이 앞으로 움직인 날도 있습니다. 두 시간의 차이는 성실함이 아닙니다. 내가 쓴 시간이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가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많이 쓴 만큼 더 받고 싶어 합니다. 자연스러운 마음이지만, 이건 시급의 프레임에서 싸우는 방식입니다. 하...
AI 때문에 내 일이 없어질까 봐 불안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불안은 현실과 무관한 공포가 아닙니다. AI는 실제로 많은 일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정리하는 일, 반복해서 쓰는 일, 자료를 모으는 일, 비슷한 답을 계속 만드는 일. 이런 일들은 이미 AI가 빠르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을 정확히 바꿔야 합니다. AI가 대체하는 건 사람...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진로 상담이나 커리어 대화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그대로 믿기 전에 한 가지를 더 봐야 합니다. 정말 아무 관심도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관심이 생기는 순간마다 너무 빨리 평가해서 버려왔던 걸까요. 사실 많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생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산업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살짝 끌리고, 어...
일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출근하는 것도 버겁고, 분명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들 때요. 이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통 비슷합니다. "아, 이 일은 나랑 안 맞나 보다. 빨리 나한테 맞는 일을 찾아야겠다." 그 생각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일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조직의 소통 방식이 너무 복잡...
보고를 길게 할수록, 리더는 덜 믿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긴 보고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리더가 싫어하는 건 긴 보고가 아니라,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는 보고입니다. 자료를 많이 준비했고, 숫자도 확인했고, 설명도 충분히 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그 순간 보고는 이미 틀어지고 있는 겁니다. 내용이 부족해서가...